(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1일 국고채 금리는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과 부합하게 나온 영향으로 소폭 내렸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29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381%로 3.2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8bp, 3.1bp 하락해 연 3.326%, 연 3.337%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356%로 3.6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2bp, 3.2bp 내려 연 3.281%, 연 3.267%를 기록했다.
신용등급 AA-의 회사채 무보증사채 3년물 금리는 3bp 하락해 연 3.896%로 내렸으며,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수익률도 1bp 하락해 연 3.630%에 마쳤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과 부합한 수준으로 발표된 데 이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이를 "기대치에 상당히 부합한다"고 평가한 영향으로 서울 채권시장은 소폭 강세를 보였다.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으로 해석되는 언급도 남기면서 금리 하락 폭은 제한됐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 선물을 각각 2천200계약, 5천300계약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급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경기가 견고하기 때문"이라며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유효한 만큼 채권 금리의 상단은 제한되겠지만,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어 조급히 채권 비중을 확대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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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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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3.373 │ 3.384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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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3.337 │ 3.368 │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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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3.291 │ 3.322 │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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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3.326 │ 3.354 │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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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3.381 │ 3.413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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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3.356 │ 3.392 │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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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3.281 │ 3.313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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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3.267 │ 3.299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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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3.347 │ 3.367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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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3.896 │ 3.926 │ -3.0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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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3.630 │ 3.64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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