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355.9원까지 올라…종가 기준 작년 11월 1일 이후 최고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원/달러 환율이 2일 추가 상승해 1,350원대로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352.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일(1,357.3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354.7원으로 개장해 장 초반 1,355.9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1,350원 초반대까지 밀렸다.
간밤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둔화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약세를,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각각 나타냈다.
다만, 고점 인식에 따른 수입업체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상승 폭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 등에 대한 경계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1.15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891.78원)보다 0.63원 내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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