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VIP자산운용은 4일 자사가 운용 중인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의 수익률이 설정 1년 만에 2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3일 출시된 해당 상품의 자산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2천400억원을 넘어섰고, 누적 수익률은 23.5%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10.9%의 2배를 웃돈다고 VIP자산운용은 자평했다.
이 상품은 국내 가치주에 투자하는 VIP자산운용 대표 공모펀드로, 펀드매니저 4명이 특정 종목이 속한 산업군이 거시경제에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의 바텀업(Bottom-Up) 리서치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현재 포트폴리오 비중이 큰 종목은 메리츠금융지주다.
VIP자산운용은 해당 상품을 출시하면서 직전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경우 해당 분기의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다는 성과연동형 운용보수를 도입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금융의 날에는 자산운용사 최초로 '금융혁신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최준철·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이사는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를 통해 '한국에서 가치투자를 수익률로 증명해보자'는 창업 취지를 구현, 고객들이 오랫동안 믿고 맡길 수 있는 펀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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