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승리해야 하는데 승리에는 시간 많이 걸린다"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공격을 놓고 미국 바이든 정부와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부의 이견이 심화하는 가운데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전쟁을 조기에 종료해야 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보수 성향의 라디오 휴 휴잇 쇼와의 인터뷰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빨리 끝내라는 말에 더해 더 조언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내 조언"이라면서 "끝내고 정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그는 "내가 그들이 하는 방식이 마음에 드는지 확실치 않다"라면서 "그들은 승리가 필요한데 그것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시작한 일을 끝내야 하는데 이를 빨리 끝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싫어하는 것은 (동영상) 테이프를 공개하는 것"이라면서 "그들은 건물이 무너지는 화면을 배포하는데 그런 테이프를 배포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하는 것은 홍보(PR) 전쟁에서 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이스라엘 보수 매체 인터뷰에서도 "여러분이 국제 사회에서 상당한 신뢰를 잃고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은 전쟁을 끝내야 한다. 이스라엘과 모두를 위해 평화와 일상생활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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