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수많은 국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흩어져 있는 기업 관련 정보와 청년 정책을 각각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통합 서비스가 시작된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 입찰공고와 기업 지원 정보를 통합 조회하고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기업입찰 맞춤형 서비스'와 다양한 청년 정책을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청년정책 맞춤형 서비스'를 4월부터 본격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위원회와 과기정통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조달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관계기관, 사업 수행 기관인 ㈜웰로와 NICE평가정보㈜, 기업 대표, 청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개시 행사와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기업입찰 맞춤형 서비스는 2천여개 기관의 공공 입찰과 기업 지원사업 공고를 하나의 민간 플랫폼에서 조회할 수 있게 하고, 새로운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한다.
데이터 기반의 추천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의 정보 탐색 비용을 절감하고, 공공 분야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과기정통부 등은 전했다.
4월 중 개시 예정인 청년정책 맞춤형 서비스는 2천600여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청년정책 데이터를 하루 단위로 수집해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게 하고, 가구 수·소득·지역 등의 다양한 상황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추천한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웰로, NICE평가정보[030190], KB Pay 등 다양한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제공된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 위원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의 칸막이를 없애고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는 민관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조속히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청년들이 소중한 도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음껏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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