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가자지구 어린이 절반 학교 못 다녀"

입력 2024-04-05 17:54  

유니세프 "가자지구 어린이 절반 학교 못 다녀"
"학교 80% 파괴·손상, 10%는 완전히 사라져"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6개월간 이어진 전쟁으로 가자지구의 교육 시설이 파괴돼 전체 어린이의 절반 이상인 62만명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단체는 "가자지구 학교의 10곳 중 8곳이 파괴되거나 손상됐고 약 10%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도 최근 가자지구에서 전체 학교 가운데 68%가 완전히 파괴되거나 부서져 제 기능을 못 한다고 지적했었다.
OCHA는 위성 이미지를 분석해 전체 학교의 38%가 전면 재건이 필요할 정도로 파괴됐고 30%는 복구공사가 불가피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12%는 피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나머지 18%는 '피해 가능성'이 있는 상태로 분류됐다.
전쟁 6개월간 가자지구 주택 파괴도 심각하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가자지구 거주지의 62%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부서져 전쟁이 끝난 후에도 많은 사람이 돌아갈 곳이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UNRW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자지구 230만 인구의 75% 이상이 피란민이 됐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