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베이징=연합뉴스) 최인영 정성조 특파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장관이 오는 8∼9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러시아 외무부는 7일 라브로프 장관이 중국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왕이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8∼9일 중국을 정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양측은 유엔, 브릭스(BRICS), 상하이협력기구(SCO), 주요 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간 플랫폼에서의 공동 작업과 양자 협력, 국제 무대에서의 상호작용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우크라이나,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황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두 사람은 작년 9월 모스크바에서, 10월에는 베이징에서 잇따라 만나 가자지구 정세 등 국제 문제와 다자 기구 내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간 정상 및 최고위급 접촉 일정 등을 논의하고 올해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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