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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셀트리온[068270]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가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 처방집에 등재됐다.
8일 셀트리온 홈페이지에 따르면 짐펜트라는 최근 미국 3대 PBM 가운데 한 곳과 처방집 등재 계약을 완료했다. 다만 아직 PBM 명칭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했다.
짐펜트라는 기존 셀트리온의 정맥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자가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미국은 PBM이 처방 약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므로, PBM 목록 등재는 미국 의료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됐음을 뜻한다. 미국 3대 PBM은 전체 보험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과 이미 체결을 완료한 중소형 PBM과 계약을 합치면, 미국 전체 사보험 시장 가입자 약 40%에게 짐펜트라 처방이 가능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처방집 등재 계약 체결이 임박한 PBM이 또 있다면서, 이 PBM은 등재 시점까지 가입자에게 일시적으로 짐펜트라를 무상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현재 서정진 회장이 미국 현지에서 영업 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며 "남은 대형 PBM 두 곳은 물론, 중소형 PBM과 계약도 빠르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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