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인적분할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렸다.
최광식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정밀기계·비전의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의 인적분할을 호재로 해석한다"며 "지상·항공·해양 등의 디펜스 사업에 더 효율적, 전문적으로 집중할 수 있으며 기존 복잡한 사업구조에 따른 할인 요인을 제거해 밸류에이션 잣대도 정상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디펜스 업종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15배로 부여하는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ER은 복잡한 사업구조와 중간지주사 성격 때문에 10배로 낮게 평가해왔다"며 "인적 분할로 적정 PER을 15배로 정상화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또 "지상방산의 수출이 인도 기준이라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할 수 있지만, 향후 물량이 크게 늘면서 분기 변동성은 낮아지고 연간 이익 성장 사이클은 2026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루마니아 자주포 사업, 폴란드 K-9 수출 등 여러 수주 모멘텀이 대기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올해 1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이익은 1천436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1천760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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