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올해 2회째를 맞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공동주최로 오는 9월 4∼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에너지 분야의 국가 대표행사로, 30개 국내 에너지·환경 전시회와 투자유치 행사 등을 통합해 진행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 무탄소에너지(CFE) 확산을 위한 국제 공조 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IEA와 공동 개최를 추진했다.
정부는 국무총리 서한 전달,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면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IEA와 공동개최를 성사시켜 올해부터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도약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전시회(3개), 양자 회담·행사(6개), 세미나(10개), 포럼(6개), 간담회·설명회·네트워킹(5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작년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합의에 따른 CFE 기술 및 CFE 이니셔티브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하는 국제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 제임스 바커스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대학 국제학과 석좌교수가 기조연설을 하고, 삼성, 현대차, 테슬라, 오스테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CFE 관련 기술을 전시한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CFE 확산을 위한 IEA의 공동 개최 결정을 환영하며 IEA와 공조해 기후산업박람회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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