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로 인한 유가 상승 우려 속에 강세를 보였던 국내 정유주가 17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S-Oil은 전날보다 3천200원(-4.08%) 내린 7만5천300원에, GS[078930]는 1천200원(-2.76%) 내린 4만2천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004090](-5.79%), 극동유화[014530](-4.17%), 대성에너지[117580](-2.89%), 흥구석유[024060](-7.88%) 등도 낙폭이 컸다.
이들 종목은 최근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공습으로 중동 위기가 고조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즉각적인 보복을 자제한 채 대응 수위를 조절하면서 확전 우려는 수그러든 분위기다. 이에 국제유가도 소폭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05달러(0.06%) 하락한 배럴당 85.36달러로 마감,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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