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가치투자로 유명한 미국의 투자회사 돌턴인베스트먼트(이하 돌턴)가 메가스터디교육[215200]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한국에서 추진되는 '기업 밸류업'의 진정한 모범사례"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돌턴은 메가스터디교육 이사회에 공개서한을 보내 "자사주 매입 즉시 소각은 다른 한국 기업들과는 매우 대조적인 긍정적인 사례"라며 이같이 전했다.
돌턴은 "메가스터디교육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다른 한국 기업들도 이를 따르기를 바란다"며 "거버넌스와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투자회사로서 앞으로도 메가스터디교육의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돌턴은 운용하는 펀드와 고객 계정 등을 통해 메가스터디교육에 투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돌턴은 "메가스터디교육 경영진이 주주들의 제안에 항상 열린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주주환원 정책에 관한 비슷한 아이디어를 경영진에게 제안했었다"며 "이제 경영진의 전적인 헌신을 보게 돼 진정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60%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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