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조민정 송은경 이민영 기자 = 미국 대체거래소(ATS)의 전산장애로 19일 국내 증권사의 현지 주식 주간거래가 중단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낮 12시 30분께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016360],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등 국내 증권사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가 중단됐다.
이는 현지 ATS인 '블루 오션'의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 회사와 제휴를 맺은 국내 증권사의 서비스도 장애를 빚은 영향으로 파악됐다.
블루 오션은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과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야간거래 기능을 승인받은 ATS로, 국내 증권사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이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가능하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가 언제 다시 가능해질지는 미정이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주말 지나고 22일부터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늦은 오후 또는 저녁에 시작하는 프리마켓 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블루 오션에서 서버 용량 부족 문제로 중단한다는 내용을 전달받고 거래가 조기 종료된 것으로 안다"며 "프리마켓은 블루 오션이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하고 있어 정상적으로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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