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3만2천대 순차 공급…방송화면 흑백, 적녹청 색상 필터 도입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5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의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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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특화 기능을 가진 TV를 보급하고 있으며, 방통위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우선순위에 따라 공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말부터 연내까지 순차적으로 40형 풀HD 스마트 TV 3만2천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공급하는 모델에 색각 이상자를 위한 방송 화면 흑백 기능, 녹·적·청색 필터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또 음량 버튼만 길게 눌러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접근성 메뉴를 한 번에 켜고 끌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조작메뉴 음성 안내,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자막 위치 이동, 수어 화면 확대 기능을 탑재해 시각·청각 장애인이 더 편안하게 TV를 사용하며 즐길 수 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누구나 제약 없이 TV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접근성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삼성 TV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각·청각 장애인용 TV는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본인 명의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전용 누리집(tv.kcmf.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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