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OECD서 소상공인 디지털화 AI 기술·상생 사업 소개

입력 2024-04-23 09:49  

카카오, OECD서 소상공인 디지털화 AI 기술·상생 사업 소개
카톡 채널 통한 고객 응대 비용 절감·메시지 발송 무상 지원 등 발표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카카오[035720]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린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4SME)' 회의에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공식 민간 협력사로 참여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AI 기술 적용'과 '프로젝트 단골'에 대해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D4SME는 OECD의 창업·중소기업·지역개발센터가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주도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이번 제5회 D4SME 회의는 '생성형 AI 시대의 SME'를 주제로 세계 각국 정부, 플랫폼사, 중소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생성형 AI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민관의 협력 방안과 사례를 논의했다.
발언자로 나선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챗봇은 사업자와 고객 간 1대 1 채팅을 24시간 자동으로 응대하고 영업시간, 주차 문의, 할인 등 필수 정보를 제공한다"며 "챗봇을 활용한 고객 응대 비용 절감 효과는 연간 최대 1천4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자체 분석됐다"고 밝혔다.
박 리더는 카카오가 '소신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급한 톡채널 메시지 지원금(30만원)이 4월 기준 200억원을 넘어섰다며 "약 1년 8개월간 약 6만 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았고, 사업자별로 최대 2천550만 원의 추가 매출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5년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카카오톡 채널 등 카카오 서비스 사용법을 소상공인에게 직접 교육하는 '프로젝트 단골'도 함께 소개했다.
카카오는 올해부터 전통시장 중심의 프로젝트에서 나아가 일반 도심 곳곳의 지역 상권을 대상으로 '단골거리'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3년 동안 216개 상권, 2만 개 이상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 및 카카오맵, QR코드 간편 결제 등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harri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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