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최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경제 행사에 북한 대표단이 방문했다고 블룸버그, dpa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지난주 테헤란에 왔다고 밝혔다.
칸아니 대변인은 북한 대표단은 27일 개막한 제6회 수출박람회에 참석하고 정부와 민간 부문에서 양국 무역 발전과 관련한 회담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 대표단의 이번 이란 방문이 핵 분야를 비롯한 군사 협력 모색 차원일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편향되고 근거없는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2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대외경제상 윤정호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대외경제성 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하기 위하여 23일 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보도했다.
서방은 반미 진영의 전통적 우방인 북한과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핵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보고 있으며 관련 제재도 부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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