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1분기 영업실적이 적자로 전환하면서 30일 주가가 7% 넘게 하락했다.
이날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장 대비 7.08% 내린 5만9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5만8천6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6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7억원)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판매량 감소 등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1분기 실적이 악화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9만1천원에서 7만1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혜영 연구원은 "올해 1분기 SK아이이테크놀로지 실적은 전 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해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며 "전 분기 캡티브 고객사의 장기 공급 계약에 따라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로 인한 재고 부담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부진한 전방 수요로 폴란드 공장 가동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9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기존 추정치(영업이익 440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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