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9천501대를 팔아 1조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타타대우가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는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타타대우는 "경기 침체에 민감한 상용차 시장에서 건설경기 불황, 코로나19, 고금리와 고물가 등 다양한 악조건을 극복한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작년 타타대우의 호실적은 수출 규모 확대 속에 준중형 트럭 '더쎈'이 이끌었다.
타타대우의 수출 대수는 2021년 1천887대에서 2022년 2천843대, 지난해 3천500대로 매년 증가 추세다. 해외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했다.
2021년 더쎈 출시를 앞세워 준중형 트럭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올리고 2022년 중형트럭 '구쎈'과 대형트럭 '맥쎈'을 내놓으며 '쎈' 라인업을 확대한 데 따른 결과다.
타타대우는 내년 더쎈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는 한편, 중동과 아프리카는 물론 중대형 트럭 시장 규모가 큰 유럽과 북미, 아시아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김방신 타타대우 사장은 "작년 매출 1조원 돌파는 그간 성실히 쌓아 올린 경쟁력 덕분"이라며 "2024년에는 판매 1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전폭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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