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한국전쟁에서 유엔군으로 한국을 도운 22개국 참전사를 알리는 사업을 해온 한국전쟁유업재단(한종우 이사장·이하 유업재단)이 튀르키예 교육부와 교육자료집 활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협약에 따라 튀르키예 과학예술교육센터(BILSEM) 소속 400여개 학교는 유업재단이 보훈부의 지원을 받아 아나돌루대학교에서 제작하는 교사용 한국전쟁 교육자료집을 교재로 활용하게 된다.
튀르키예 교육부가 관리하는 BILSEM은 수재들에게 특별교육을 제공하는 특수목적학교로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망라하며 전역에서 선발된 학생 약 8만명이 등록돼 있다.
튀르키예 참전 내용이 포함된 교육자료집은 올해 말 제작이 완료될 예정이다.
유업재단은 "제4대 파병국인 튀르키예의 미래를 짊어질 우수한 학생들에게 한국전쟁의 세계사적 의의와 양국 혈맹의 의미를 가르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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