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10일 CJ ENM[035760]이 2분기부터 모든 사업 부문에서 성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CJ ENM은 전날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57억원)를 116.9%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1조1천5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6% 늘었다.
이현지 연구원은 "프로야구(KBO) 중계 이후 티빙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약 700만명, 유료 가입자는 400만명을 훌쩍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며 "올해 연간 티빙 광고 매출은 작년 대비 10배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구독 외에도 광고에서의 추가 매출 업사이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5월 KBO 유료 전환, 6월 기존 고객 구독료 인상 효과로 하반기부터 유료 전환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돼 손익 개선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깜짝 실적'을 기록한 1분기가 '바닥'이 될 것이라면서 "2분기부터는 성과가 본격화돼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이 개선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CJ ENM을 미디어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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