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급 전기차 지커, 美 기업공개로 6천억원 조달

입력 2024-05-10 08:58  

中 고급 전기차 지커, 美 기업공개로 6천억원 조달
페라가모 中수요 부진에 1분기 매출 줄어…로블록스 실적부진 우려에 23%↓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중국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로 4억4천만달러(약 6천억원)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중국 민영 자동차회사 지리차 산하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전날 주식예탁증권(ADS) 2천100만주를 주당 21달러에 매각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이는 예상 공모가 주당 18∼21달러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커는 이날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며, 최근 3년간 중국 기업 IPO 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
지커는 중국 지리차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로 지난 2021년 분사했으며, 미국 판매에 앞서 유럽과 남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스웨덴과 네덜란드에선 이미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은 72억8천만달러, 손실은 11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미 증시에서 게임 플랫폼업체 로블록스는 실적 부진 우려로 주가가 23% 추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블록스는 미래 수익 지표인 연간 예약 규모를 40억∼41억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는 기존 전망치(41억4천만∼42억8천만달러)보다 적다.
이탈리아 고가 패션 브랜드 페라가모는 중국 수요 부진 등으로 인해 1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날 전했다.
페라가모의 1분기 매출은 2억2천697만유로(3천343억원)로 작년 동기(2억7천795만유로)에 비해 줄었으며, 전문가 추정치(2억9천990만유로)보다 적었다.
판매는 아시아태평양 -19%, 유럽·중동·아프리카 -31% 등 전 지역에서 축소됐다.
고가 패션 업체들의 실적은 코로나19가 끝난 뒤 주요 고객군에 따라 차별화하고 있다.
덜 부유한 고객 비중이 큰 업체들은 고금리, 물가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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