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효성그룹은 바다식목일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전남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어촌마을에서 바다숲 조성을 위한 잘피 2천주를 심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효성그룹 임직원과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동고리 어촌 주민 등이 참여해 잘피를 심고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해변 정화 활동을 벌였다.
잘피는 바다에서 유일하게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해초류로, 어류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의 산란장, 서식처, 은신처 역할을 하고 있다.
효성은 2022년 12월부터 민간 기업 최초로 잘피숲 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8일에는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바다 생태계 보전 업무협약를 맺기도 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속가능한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업의 환경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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