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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화시스템[272210]은 사내벤처인 '플렉셀 스페이스'와 인하대가 위성 및 태양전지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서 플렉셀 스페이스는 오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 시 부탑재 위성으로 선정된 인하대의 관측 위성 '인하로셋'(INHARoSAT)에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전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탠덤 태양전지는 두 개의 태양전지를 쌓아 올려 서로 다른 파장 영역대의 태양광을 상호보완적으로 흡수해 효율을 높인 차세대 태양전지로, 가볍고 낮은 비용으로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어 차세대 우주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플렉셀 스페이스의 탠덤 태양전지는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두루마리처럼 말렸다 펼쳐지는 구조로 탑재돼 원하는 출력까지 펼쳐 사용할 수 있고, 곡면 등 다양한 위성 표면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탠덤 태양전지가 우주로 가는 것은 세계 최초"라며 "이번 협약은 상용 기술을 접목한 미래 태양전지의 운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첫 단계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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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이어 "방사능과 태양열에 의한 극고온·극저온 등이 반복되는 실제 우주 환경을 견디며 실용 가치가 있음을 입증하는 것을 시작으로 우주 태양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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