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에서 자사가 제안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기술의 연동구조와 방식' 아이템을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과제는 ITU-T에서 교환·신호 방식의 구조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하는 'SG(Study Group) 11' 회원들의 회람과 적격성 검토 등을 거쳐 신규 과제로 승인됐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이 회원들과 세부 표준을 개발해, 세계 표준으로 채택을 추진할 계획이다.
ITU-T는 유엔(UN) 산하 정보통신기술 분야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전기와 통신 관련 표준에 대한 연구와 표준화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제네바에서 지난 1~10일 열린 ITU-T 국제회의에서 과제 승인이 이뤄졌다.
과제에는 AI DC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 요소 간 유기적인 연동과 결합을 목표로, 데이터센터 각종 기술 요소 간 구조, 신호 방식, 사용 방식 등이 담겼다.
기술 요소 간 연동 구조는 ▲ AI 프로세서와 메모리, 스토리지와 차세대 냉각 기술 등에 대한 'AI 인프라 모듈' ▲ 인프라 관리 관련 기술을 포함한 '관리 모듈' ▲ AI DC 내 자원 할당과 인증 등 기술에 대한 '자원 배분 모듈'의 세 가지로 분류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텔레콤은 SK그룹 내 다양한 관계사와 협력하고 수년간 AI와 ICT 분야 기술을 개발했기에 채택될 수 있었다며, 이번 표준화 작업이 세계적으로 AI DC 건립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hyun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