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 등 11개 국가서 3상 계획 모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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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아리바이오가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 산하 의약품 평가센터로부터 먹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 중인 'AR1001'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임상에서는 150명의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 치료제의 효능,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IND 승인으로 아리바이오는 한국·미국·영국·유럽 7개 국가 등 총 11개 국가에서 치료제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애초 아리바이오는 2022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8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AR1001의 임상 3상 계획을 신청했으나, 이후 해당 11개 국가에서 1천15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아리바이오에 따르면 현재 미국·한국에서 임상 투약이 진행 중이며, 프랑스·독일 등 유럽 7개 국가에서는 투약을 준비 중이다.
아리바이오는 2026년 임상 3상의 톱라인 결과(허가 당국에 제출한 평가 결과 요약)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준 대표는 "글로벌 공통 관심사인 치매 대응의 시대적 요구 속에 다중기전 경구 치료제 AR1001의 임상 3상을 각국에서 주목해 지원하고 있다"며 "글로벌 임상 3상 전반을 직접 관리, 진행하는 것은 국내 바이오 기업 중 아리바이오가 처음인 만큼 신약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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