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현대바이오랜드[052260]는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인 리폼 무이(LPPOM MUI)로부터 화장품 원료 25종에 대한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할랄 인증 획득 품목은 현대바이오랜드의 주력 제품인 마치현추출물(자극 완화), 더마바이오틱스(노화 방지) 등이다.
리폼 무이의 할랄 인증을 획득하려면 인간이나 돼지 등 동물에서 유래한 성분은 물론 알코올 성분도 포함해서는 안 된다.
이를 통과하기 위해 6개월간 원료의 성분과 소재를 자체적으로 검증하고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도구와 설비를 관리했다고 현대바이오랜드는 전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번 할랄 인증 획득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시아권 현지 유명 화장품 업체를 대상으로 화장품 소재 공급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먼저 인증 품목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향후에는 인도네시아 날씨와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소재를 개발한다.
또 인도네시아 지역 할랄 인증과 사업 추진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동 등 다른 이슬람 문화권 국가로 진출할 계획이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국내 1위 천연 화장품 원료 기업으로서 축적된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할랄 인증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별 인증 획득에 적극 나서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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