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ESG 어젠다그룹 회의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도입 전 충분한 준비기간이 주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5차 대한상의 ESG 어젠다그룹 회의'를 열고 국내 ESG 공시제도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시 규제 시점에 대해 "2027년 또는 2028년 중 결정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해 공시 규제 시점과 대상을 명확히 제시하고, 준비가 필요한 항목에 대해서는 단계별 확대 로드맵을 제시해 충분한 준비 기간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회의를 주재한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협력사 ESG 경영 수준 제고, 내부 공시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줘야 공시 의무화로 인한 혼란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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