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스페인, 노르웨이, 아일랜드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기로 한 결정은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지지했다.
룰라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날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스페인, 노르웨이, 아일랜드의 결정에 대해 "140개 이상의 국가가 인정하는 한 국민의 자결권 주장과 관련하여 정의를 실현한 처사"라고 썼다.
또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것은 역사적인 일이며, 팔레스타인이라는 국가의 존재가 보장되어야만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브라질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입장을 취한 최초의 국가 중 하나였다. (브라질은) 2010년,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고 가자 지구와 서안지구가 포함된 1976년 당시의 국경을 기준으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바 있다"라고 적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유럽 세 국가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발표 후, 세 국가 내 이스라엘 주재 대사를 철수시키고, "오래되고 실패한 정책을 부활시키려는 시도"라며 맹렬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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