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관광발전지수 평가에서 우리나라 종합순위가 119개 평가대상 국가 중 1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같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지역에선 일본(3위), 중국(8위), 싱가포르(13위)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2019년과 비교해 5대 분야 중 3개 분야에서 순위가 높아졌으나 인프라 및 서비스 분야는 1단계 떨어졌고 관광 자원 분야 순위는 유지했다.
특히 관광의 지속가능성' 순위가 기존 49위에서 16위로 제일 크게 상승했고 '관광 자원'(15위), '환경 조성'(20위) 부문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7개 세부 부문을 살펴보면 2019년 대비 '문화 자원' 부문이 1계단 상승해 상위 10위권에 진입했고 '비레저 자원' 부문은 1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정보통신기술(ICT) 준비 수준' 부문은 2위였다.
'육상·항만 운송 기반(인프라)' 부문은 2019년보다 4계단 상승하며 7위를, '보건 및 위생' 부문은 13위를 각각 기록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우리나라 관광경쟁력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강점 분야를 더 지원하고 상대적 취약 부분은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은 2007년부터 격년으로 관광경쟁력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2021년에는 기존 관광경쟁력지수에서 '관광의 지속가능성' 분야 평가 등을 확대해 관광발전지수(TTDI)로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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