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해외 부동산 펀드에만 투자하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2천333만주를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리츠(REIT)는 부동산이나 부동산 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회사나 펀드를 뜻한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3천∼3천8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700억∼887억원이다. 다음 달 3∼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 리츠는 미국의 개방형 부동산 펀드 3곳에 투자한다. 국내 최초로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해외 부동산 펀드에만 투자하는 방식을 택했다.
회사 측은 "실물 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리츠가 자산을 매각할 때만 특별 배당을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개방형 펀드는 중도 환매 및 재투자를 할 수 있다"며 "정기 부분 환매로 매년 특별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상장 후 첫 2년 동안 공모가 3천원 기준으로 연 환산 8.5%의 배당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반 청약은 다음 달 13∼14일에 하며 다음 달 말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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