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워싱턴 나토 정상회의 계기 개최 가능성 질문에 답변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28일 "올해 한미일 정상회담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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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는 7월 미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 "작년 8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적어도 1년에 한번은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다음 회의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연 3국 정상회의에서 매년 최소 1회 정례적으로 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오는 31일 미국에서 열리는 외교차관 협의회도 "작년 8월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공조를 중층적인 협의를 통해 추진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외교차관 협의에서는 북한에 대한 대응과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 등을 포함해 3개국 간 긴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미카와 외무상은 전날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선언에 '법의 지배와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 질서'라는 표현이 포함된 의미를 질문받고서 "유엔헌장의 목적 및 원칙과 법의 지배와 국제법에 입각한 국제질서에 대한 약속을 정상 차원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한중일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사회를 분단과 대립이 아닌 공조로 이끌어가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우리들은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 및 법의 지배와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국가들이 국제법과 국가 간 협정상 약속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는 문구가 포함돼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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