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29일 현대차[005380]가 주주환원 정책을 오는 6∼8월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5% 올린 34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중 자사주 매입·소각이 진행되면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현재 시장이 기대하는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과도하게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가) 최소 1조원을 시작으로 2조∼3조원까지 확대됐으나 자율주행, 로봇, 수소,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대한 투자를 감안할 때 규모 확대는 부담"이라며 "1조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예상하며 배당성향 25%를 합산해 총 주주환원율은 31∼33%"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024∼2025년 평균 주당순이익(EPS)에 기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임 연구원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완성차업체와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격차는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요타와 혼다의 PER은 10∼12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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