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제기부터 유죄 평결까지

입력 2024-05-31 08:49   수정 2024-05-31 15:11

[일지]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제기부터 유죄 평결까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성 추문 입막음 돈' 사건과 관련한 34개 혐의 전부에 대해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오는 11월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로써 미국 역사상 형사재판에서 유죄를 받게 된 첫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다음은 AP·로이터통신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서 정리한 타임라인을 토대로 요약한 사건 경과.

◇ 2018년
▲ 1월 12일 =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성관계 폭로 입막음 돈 의혹 보도. "트럼프가 2006년 성관계 의혹에 대해 침묵하는 대가로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2016년 10월에 13만 달러를 줬다"는 내용.
▲ 2월 13일 = '트럼프 해결사'로 불리던 마이클 코언, NYT에 "내 사비로 대니얼스에게 돈은 지불한 것"이라고 주장.
▲ 4월 9일 = 미 연방수사국(FBI), 코언 사무실과 호텔 등 압수수색.
▲ 5월 2일 = 트럼프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폭스뉴스에 "트럼프, 코언에게 13만 달러 변상" 주장.
▲ 8월 21일 = 코언, 법원서 "트럼프가 대니얼스에게 돈을 주라고 지시했다"고 증언. 불륜 입막음 위해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배우 캐런 맥두걸에게도 지급된 은닉 자금(15만 달러)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 인정.

◇ 2020년
▲ 11월 3일 = 트럼프, 대선에서 조 바이든에 패배.

◇ 2021년
▲ 3월 = 뉴욕 맨해튼 검찰, 입막음 돈 의혹 사건 수사 개시.
▲ 11월 2일 = 앨빈 브래그, 공화당 측 후보 누르고 맨해튼 지검장 당선. 트럼프 수사 실무 지휘.

◇ 2023년
▲ 1월 23일 = 브래그 지검장, 트럼프 사건 기소 여부 결정을 위한 맨해튼 대배심 구성.
▲ 3월 30일 = 맨해튼 대배심, 성 추문 입막음 돈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기소 결정. 미 역대 전·현직 대통령 중 첫 형사 기소 사례.
▲ 4월 4일 = 트럼프, 기소인부절차를 위해 맨해튼 형사법원 출석. 34개 혐의 적시된 기소장 내용 공개.

◇ 2024년
▲ 4월 15일 = 배심원단 선정 시작.
▲ 4월 19일 = 검찰·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단, 배심원단(12명·대체 후보 6명) 선정 완료.
▲ 4월 22일 = 맨해튼 형사법원, 사건 본격 심리 개시.
▲ 5월 28일 = 검찰·변호인단, 최후 변론.
▲ 5월 29일 = 배심원단, 유무죄 여부 판단 위한 심리 착수.
▲ 5월 30일 = 배심원단, 34개 혐의 전부 유죄 평결.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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