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기업용 SSD 매출, 전분기 대비 63%↑…"AI 수요 증가"

입력 2024-05-31 16:51  

1분기 기업용 SSD 매출, 전분기 대비 63%↑…"AI 수요 증가"
트렌드포스 분석…점유율 삼성전자 47% 1위, SK하이닉스 30% 2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인공지능(AI) 확산에 대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늘면서 올해 1분기에 대용량 낸드플래시인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매출이 급증했다.
31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기업용 SSD 매출은 전 분기보다 62.9% 늘어난 37억5천810만달러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AI 서버 기반 고용량 수요가 증가했으며, 북미 고객들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할 대용량 QLC(Quad Level Cell)를 점점 더 많이 채택하고 있다"며 "이에 2분기 기업용 SSD 계약 가격도 20%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 1분기 기업용 SSD 매출을 보면 삼성전자가 17억8천2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85.4% 급증했다. 시장 점유율은 41.7%에서 47.4%로 오르며 1위를 지켰다.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리다임의 매출은 11억4천39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49.3%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33.2%에서 30.4%로 소폭 내렸으나 2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업용 SSD 시장에서 80%에 가까운 합산 점유율로 경쟁 우위를 갖췄다.
다른 기업용 SSD 업체의 1분기 점유율은 3위 마이크론 9.9%, 4위 키옥시아 8.7%, 5위 웨스턴디지털(WD) 3.6%로 각각 10%에 못 미쳤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북미 고객에게 기업용 SSD를 공급하는 1등 업체 위상 덕분에 수주 성장세가 다른 업체들을 앞질렀다"며 "북미 수요 호조로 2분기 매출도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오랫동안 QLC 제품에 주력해온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은 AI 고객의 채택 증가로 주문이 2배로 증가했으며, 2분기에도 대용량 SSD 주문에 따른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