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대통령 특사단으로 파견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동부건설[005960]의 엘살바도르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회사 측이 2일 전했다.
특사단은 동부건설의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공사'(로스초로스 프로젝트)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원 전 장관은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 능력이 해외에서 십분 발휘돼 더욱 많은 글로벌 프로젝트의 수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먼 타국에서 일하는 만큼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로스초로스 프로젝트가 엘살바도르 최대 규모의 인프라 공사인 만큼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대한민국 해외 건설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초로스 프로젝트는 엘살바도르의 수도인 산살바도르 서쪽에 위치한 로스초로스 지역 14.64㎞ 길이의 도로를 확장하고 교량을 시공하는 사업이다.
엘살바도르의 교통 체증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의 경제개발협력기금(EDCF)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의 재정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총공사비는 약 4천85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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