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2일 만나 미군과 자위대의 연계를 원활화할 뜻을 확인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스틴 장관과 기하라 방위상은 제21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약 30분간 회담했다.
이들은 회담에서 지난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미군과 일본 자위대 간 지휘통제 연계나 방위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당시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미사일 공동개발과 공동 생산, 미국 해군 함정과 공군기 공동 보수, 제트 훈련기 공동 개발 등 방위 분야 협력 방안이 대거 합의됐다.
오스틴 장관과 기하라 방위상은 또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오키나와를 포함한 난세이 지역내 협력 중요성을 공유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우방국들과의 협력을 추진할 방침도 재확인했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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