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차관 "여름 대비 배추 비축"…수급관리 만전"

입력 2024-06-04 16:00   수정 2024-06-04 16:07

농식품차관 "여름 대비 배추 비축"…수급관리 만전"
여름 배추 재배면적 줄고 기상재해 피해도 우려
"공급부족 우려 품목에 비축·할당관세 적용…물가부담 완화 노력"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가 여름철 기상 이변 등으로 인한 공급 부족에 대비해 봄배추를 비축하는 등 배추 수급 관리에 고삐를 죄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훈 차관이 4일 봄배추 주산지인 경북 문경시를 찾아 작황을 살피고 정부 비축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겨울배추 작황 부진으로 도매가격이 지난 4월만 해도 평년보다 62% 비쌌으나, 지난 달 봄배추가 출하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 달 하순 포기당 2천190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 내렸고, 평년보다 4% 하락했다.
이달에 배추 등 대다수 채소 가격은 봄철 출하가 이어지면서 지난달보다 떨어진 상황이다.
전날 기준 양배추 가격은 한 달 전보다 40.6% 내렸고 대파와 양파는 각각 27.9%, 21.4% 하락했다. 무는 11.4% 떨어졌다.
정부는 그러나 여름 배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5%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여름철 기상재해 피해도 우려된다며 봄배추를 비축하기로 했다.
한 차관은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센터에 배추 생육 관리와 기술 지도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배추와 무 수매를 장마 시작 전에 끝내달라고 지시했다.
또 김치업체의 경우 비교적 저렴한 봄배추를 많이 매입해 재배 농가를 돕고, 여름철 기상 이변 시 발생할 수 있는 공급 부족 상황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한 차관은 "정부는 노지채소 수급 안정을 위해 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공급 부족 우려 품목에 대해서는 비축과 할당관세 적용 등을 추진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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