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친이란 이슬람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활동하는 레바논 남부를 직접 공격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과 현지 일간 하레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헤즈볼라가 자국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우리는 광범위한 훈련으로 북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단의 시간에 다가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헤즈볼라는 작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급습하며 전쟁이 발발한 이후로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에서 무력 도발을 이어왔다.
이에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세력 견제 차원에서 레바논 남부는 물론 시리아 접경지의 군사시설과 고위급 지휘관 등을 노린 잇단 폭격으로 대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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