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민평형 절반이상 전셋값 6억 넘어…6억 미만 비중 최저

입력 2024-06-05 09:36  

서울 국민평형 절반이상 전셋값 6억 넘어…6억 미만 비중 최저
59㎡ 전세거래서도 6억 미만 비중 줄어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올해 서울 '국민평형' 아파트 전세계약 중 절반 이상은 전세가가 6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4월 서울의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세계약 건수는 1만4천488건이며, 이 중 48.9%(7천88건)는 전셋값 6억원 미만이었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4월 기준)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다.
2011년만 해도 서울 84㎡ 아파트의 6억 미만 전세 거래 비중은 99.2%에 달했지만, 2016년 89.8%로 90% 아래로 떨어진 뒤 2017년 84.7%, 2018년 79.2%, 2019년 75.0%, 2020년 73.1%, 2021년 54.8%, 2022년 51.8% 등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지난 1∼4월 전세 거래를 금액대별로 보면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거래가 5천712건(39.4%)이었으며,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1천520건(10.5%), 15억원 이상 168건(1.2%)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강남구(6.9%)였고, 서초구가 11.6%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구 15.2%, 광진구 16.5%, 종로구 16.5%, 성동구 19.8%, 송파구 21.5%, 마포구 26.6%, 용산구 29.7%, 동작구 35.1%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6억원 미만 전세 거래 비중도 빠르게 줄고 있다.
지난 1∼4월 서울 59㎡ 아파트의 전세 거래량은 1만1천400건으로, 이 중 76.6%(8천728건)가 6억원 미만 거래였다. 역시 역대 최저 비중이다.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거래량은 2천321건(20.4%)이었으며,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347건(3.0%), 15억원 이상 4건(0.04%)으로 집계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전세 수요를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전용면적 84㎡의 6억 미만 거래 비중이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