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키움증권은 건설기계 업체인 두산밥캣[241560]에 관해 "최근 인수한 유압기기 회사 모트롤이 수익성 개선에 미칠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이한결 연구원은 "모트롤 인수 마무리 후 실적은 올해 4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모트롤 주요 고객사는 중국 업체의 비중이 높은데 중국의 건설기계 수요 회복이 더디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소형 건설기계에 모트롤 부품이 납품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직적 결합 시너지(상호 상승효과)는 발생할 전망"이라며 "원재료 수급처의 다변화로 생산 안정화 이득도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두산밥캣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약 1조8천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다. 북미 등 선진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추가 인수합병(M&A) 기회를 계속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두산밥캣은 12일 모트롤의 지분 100%를 2천46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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