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사이트마다 소비자에게 선택지로 제공하는 전자서명 인증 종류가 다른 데서 오는 불편을 해소할 '디지털 인증 확산센터'의 문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공인인증서의 우월한 법적 효력이 폐지된 이후 다양한 전자서명인증 사업자가 등장했지만, 사이트마다 사용할 수 있는 인증 종류가 달라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센터에서 서로 다른 인증서가 상호 연동할 수 있는 표준을 개발하기로 했다.
디지털 인증 확산센터는 이 표준을 적용한 통합 모듈 소프트웨어 제작 도구(SDK)를 개발, 배포해 인증 과정이 필요한 기관·기업에서 다양한 인증 수단을 한 번에 설치·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은행, 금융결제원, 네이버, 농협, 드림시큐리티[203650], 뱅크샐러드, 비바리퍼블리카,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등 21개 전자서명인증사업자가 참석해 전자서명 방식으로 인증서 간 원활한 상호연동을 위한 기관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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