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토강진 사망자 282명으로 늘듯…"8년전 구마모토 지진 넘어"

입력 2024-06-19 09:45   수정 2024-06-19 14:37

日노토강진 사망자 282명으로 늘듯…"8년전 구마모토 지진 넘어"
피난 중 지병 악화 등으로 사망 '재해 관련사' 22명 신규 인정 전망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올해 1월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 관련 사망자 수가 282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당국과 피해 기초지자체는 전날 심사를 통해 '재해 관련사' 22명을 새롭게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해 관련사는 지진에 따른 주택 붕괴나 화재 등 직접 피해로 인해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피난 생활로 병이 생기거나 지병이 악화해 숨지는 사례를 뜻한다.
노토반도 와지마(輪島)시와 나나오(七尾)시가 이 결과를 수용하면 노토 강진 사망자는 기존 260명에서 282명으로 늘어난다.
앞서 이시카와현 당국은 지난달 첫 심사에서 30명을 재해 관련사로 인정했고, 기초지자체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 바 있다.
재해 관련사를 포함한 사망자가 282명으로 증가하면 노토 강진 희생자는 2016년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 사망자를 넘어서게 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990년대 이후를 기준으로 노토 강진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1995년 한신 대지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되게 됐다고 전했다.
구마모토 지진 희생자는 276명이었으며 그중 재해 관련 사망자가 약 220명이었다.
닛케이는 "재해 관련사 신청 사례는 100건이 넘는다"며 노토 강진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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