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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전력 중개를 통한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에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20일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 컨설팅 업체 스마트그린빌리지, 태양광 발전소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설루션 및 인프라 전문 기업 한화시스템[272210]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전력 시장은 발전소가 전력을 생산한 뒤 한국전력을 통해 사용자에게 공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태양광·풍력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의 경우 소규모 발전 시설이 전국에 분산돼 있어 관리가 어렵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는 한계 탓에 시장 편입이 어려웠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재생에너지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발전소(VPP)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사업 등 전력 중개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VPP는 전국에 있는 태양광·풍력 등 발전소들을 IT 기술로 가상의 공간에 묶어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관리하는 기술이다.
가상 공간에 있는 발전소가 급변하는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소규모 발전 시설이 생산한 전력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돕는다.
직접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기업 고객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의 RE100(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규모 발전 사업자들에게 더 많은 거래 기회를 제공한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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