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 주가가 SK E&S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20일 15% 넘게 급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1만6천300원(15.57%) 오른 12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20.34% 오른 12만6천원까지도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SK E&S와의 합병설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가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해 자산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한다고 보도한 데 따른 해명 공시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중간 지주회사로, SK그룹 지주사인 SK㈜가 3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 E&S의 경우 SK㈜가 지분 90%를 보유 중이다.
만약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실제로 성사된다면 매출 규모가 90조원에 육박하고 자산 총액이 100조원을 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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