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북미서 비닐 포장재 95% 없애…재활용 종이로 대체"

입력 2024-06-21 08:46  

아마존 "북미서 비닐 포장재 95% 없애…재활용 종이로 대체"
"올해 연말까지 100% 전환…연간 비닐 150억개 감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제품 포장에 사용하던 비닐 공기 충전재의 대부분을 재활용 종이로 대체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마존은 이날 "북미 지역 배송 포장에 사용되던 비닐 공기 충전재의 95%를 종이로 대체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비닐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자사의 이런 작업이 북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비닐 포장재 감축이 될 것이라며 "연간 거의 150억개의 비닐 공기 충전재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비닐 포장재를 없애기 위해 오하이오에 처음으로 자동화된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비닐 포장재를 재활용된 종이로 대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아마존은 실험 결과, 종이 충전재가 비닐 충전재보다 비슷하거나 더 나은 수준으로 제품을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에서 비닐은 대부분 재활용 폐기물로 분류되지 않아 일반폐기물과 함께 버려지는 데 비해 종이는 각 가정에서 쉽게 재활용 폐기물로 배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아마존은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및 로봇 공학 회사 글레이셔와 함께 AI로 구동되는 로봇을 이용해 재활용 폐기물 분류를 자동화하고 기업들의 재활용 흐름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땅에 매립되는 폐기물을 줄이고 포장재로 재활용 소재 사용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아마존의 '지속 가능한 포장' 부문 부사장인 패트 린드너는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를 우선으로 사용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실험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