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억원 들여 3년간 추진…연간 200억원 경제적 효과 기대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에쓰오일(S-OIL)은 온산공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쓰오일이 지난 3년간 추진한 자체 통합 제조운영 관리시스템 '에쓰-아이맘스'(S-imoms)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에쓰오일은 이 같은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 255억원을 투입했다.
에쓰오일은 분산 운영되던 30여개 시스템을 하나로 모으고 장치 상태·성능을 실시간 진단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로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공장 유지보수를 최적화한다.
에쓰오일은 이 같은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업무 혁신으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운 에쓰오일 공장혁신조정부문장은 "종이로 출력하던 작업허가서, 교대 근무 일지 등 현장 점검 시트 등을 전면 디지털화하고, 업무 절차를 자동화해 현장 업무 효율성 개선과 잠재적 사고 발생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이동형 폐쇄회로(CC)TV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도입했다. 이동형 CCTV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작업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고소지역 같은 고위험 지역이나 밀폐 공간 등 접근이 어려운 장소를 안전하게 점검하기 위해 드론 기술도 활용한다.
아울러 현장 작업자의 근무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하는 체계를 갖췄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모든 직원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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