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경, 대만 최전방 진먼다오 해역 또 함대 파견…"순찰 강화"

입력 2024-06-25 19:37  

中해경, 대만 최전방 진먼다오 해역 또 함대 파견…"순찰 강화"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해경이 대만 관할 최전방 도서인 진먼다오(金門島) 인근 해역에서 정기 순찰을 벌였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해경은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25일 푸젠성 해경은 진먼 부근 해역에서 법에 따라 상시 법 집행 순찰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진먼다오는 대만 본섬과 거리는 약 200㎞이지만, 중국 남부 푸젠성 샤먼과는 불과 4㎞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해경은 "6월 이래 푸젠성 해경은 함정 편대를 조직해 진먼 부근 해역 법 집행 순찰을 지속 강화해왔고, 관련 해역 통제 강도를 한층 강화해 대만 지역을 포함한 중국 어민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과 생명·재산 안전을 확실히 보호했다"면서 "샤-진 해역(샤먼과 진먼다오 사이 해역)의 정상적 항행과 조업 질서를 힘 있게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경은 이날 순찰 함대의 규모나 함정 종류, 순찰 시점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중국은 지난 2월 춘제(설) 연휴 기간 어선 전복 사고로 자국 어민이 사망한 후 같은 달 18일 진먼 해역을 '상시 순찰'하겠다고 발표한 뒤 해경선을 동원해 진먼다오 부근에서 대만 민간 선박에 대한 정선·검문·검색을 강행해왔고, 특히 지난달 '친미·반중' 성향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한 뒤 전반적인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