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최고급 호텔 탑티어로 키운다…밸류업 전략 추진"(종합)

입력 2024-07-02 15:04  

파라다이스 "최고급 호텔 탑티어로 키운다…밸류업 전략 추진"(종합)
"장충동 호텔로 하이엔드 입지 공고화…카지노는 협력 전략"
"올해 브랜드 경영 원년으로…체험산업 크리에이터로 변모"


(영종도=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파라다이스[034230]가 호텔은 하이엔드(최고급) 분야에서 '탑 티어'(최상위)로 올라서고 카지노 산업은 '퍼스트 무버'(선도자) 전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는 2일 '미디어-IR(기업 설명회) 데이'를 열고 이런 내용의 '비욘드 넘버 원, 파라다이스 밸류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 매출 1조3천226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파라다이스는 작년에 매출 1조410억원과 영업이익 1천881억원을 거둬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파라다이스는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달 24일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다.

파라다이스는 밸류업을 위해 먼저 호텔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 그랜드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을 필두로 하이엔드 분야에서 선두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파라다이스는 현재 서울 장충동 인근 4천220평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의 플래그십 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투입 예정 공사비만 5천억∼5천500억원에 달한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는 "파라다이스 매출의 85%는 카지노에서 나온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카지노가 저희에게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고 생각해 사업다각화를 어떻게 이룰 것이냐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로 저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 호텔과 리조트인데, 이 사업을 확장할 생각이 있다"며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 저희가 명실상부한 호텔을 하나 갖고 있어야 어떤 아이콘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카지노 사업군은 서울, 인천, 부산, 제주 등 주요 거점에서 운영 중인 4개 카지노의 얼라이언스(협력) 전략을 실현한다.
4개 카지노의 운영 체계와 마케팅 전략을 통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인근에 개장한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최 대표는 "인스파이어는 영종도 한군데에서 카지노를 운영하고 우리는 네 군데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네 군데 카지노 고객 데이터베이스가 107만명이고, 이를 활용해 인스파이어보다 경쟁력 있는 고객관계관리(CRM)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화한 부산, 제주 사업장의 시설과 인적 인프라는 재정비하고 다음 달 김포공항 국제선에 허브 라운지를 새로 연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하이롤러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VIP 전용 영업장을 117평 규모로 조성해 오는 9월 오픈한다.
이를 통해 파라다이스는 내년과 2026년 매출이 각각 220억원, 320억원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파라다이스는 업계 최초로 카지노에 전자태그(RFID)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통역 서비스 도입하는 등 카지노 스마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올해를 밸류업을 위한 브랜드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체험산업 크리에이터로의 브랜드 정체성을 정립하기로 했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당신이 행복한 순간, 파라다이스'라는 브랜드 에센스(본질)를 기반으로 새로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cha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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