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3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국내외에서의 사업 지배력 확대를 고려하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있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48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7만원이다.
심은주 연구원은 "국내외 소비경기 둔화 우려가 상존하나 하반기는 기대 요인이 많다"며 "국내외 곡물 투입 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며, 해외 가공식품 수출 성장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유럽 매출이 약 40% 증가하는 등 유럽에서의 성장 속도가 유의미하다"며 "올해는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에서도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은 최근 해상운임 강세로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물자원(Feed&Care)은 예상 대비 빠른 베트남 돈가 회복을 감안하면 하반기 유의미한 이익 기여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7조3천539억원, 영업이익은 5.9% 늘어난 3천649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