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 하락…3년물 3.160% '연중 최저'(종합)

입력 2024-07-03 17:25  

국고채 금리 일제 하락…3년물 3.160% '연중 최저'(종합)
"7월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 등장, 8월 첫 인하 기대 반영"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이번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3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9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160%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19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연 3.162%)를 경신한 것이다.
10년물 금리는 연 3.274%로 1.5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6bp, 1.0bp 하락해 연 3.188%, 연 3.19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39%로 1.7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6bp, 1.5bp 하락해 연 3.175%, 연 3.150%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오는 11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국고채 금리가 더 떨어지기는 어렵지만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오면 시장 금리는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국고채 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7월 금통위에서의 소수의견 등장, 8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한 차례 추가 인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4%)이 발표된 데 이어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키우는 국내외 발언이 나온 영향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에서 "미국 금리가 올라도 우리도 일본처럼 저금리를 유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일본과 우리는 다르다"며 "금리를 (미국에) 어느 정도 맞춰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전날(2일)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를 향해 되돌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 선물을 1천962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 선물은 2천863계약 순매도했다.


┌─────────┬─────────┬────────┬────────┐
│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3.254 │ 3.261 │ -0.7 │
├─────────┼─────────┼────────┼────────┤
│ 국고채권(2년) │ 3.199 │ 3.209 │ -1.0 │
├─────────┼─────────┼────────┼────────┤
│ 국고채권(3년) │ 3.160 │ 3.169 │ -0.9 │
├─────────┼─────────┼────────┼────────┤
│ 국고채권(5년) │ 3.188 │ 3.204 │ -1.6 │
├─────────┼─────────┼────────┼────────┤
│ 국고채권(10년) │ 3.274 │ 3.289 │ -1.5 │
├─────────┼─────────┼────────┼────────┤
│ 국고채권(20년) │ 3.239 │ 3.256 │ -1.7 │
├─────────┼─────────┼────────┼────────┤
│ 국고채권(30년) │ 3.175 │ 3.191 │ -1.6 │
├─────────┼─────────┼────────┼────────┤
│ 국고채권(50년) │ 3.150 │ 3.165 │ -1.5 │
├─────────┼─────────┼────────┼────────┤
│ 통안증권(2년) │ 3.207 │ 3.209 │ -0.2 │
├─────────┼─────────┼────────┼────────┤
│회사채(무보증3년) │ 3.624 │ 3.634 │ -1.0 │
│ AA-│ │││
├─────────┼─────────┼────────┼────────┤
│CD 91일물 │ 3.580 │ 3.600 │ -2.0 │
└─────────┴─────────┴────────┴────────┘
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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